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일이 늘 그렇듯, 결혼도 이혼도 그만큼 복잡합니다. 특히 배우자가 외국 국적인 경우라면, 단순한 감정 문제로 끝날 수 없습니다. 문화 차이야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수도 있지만, 법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냥 법원에 가서 신청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막상 절차에 들어서면, 그 ‘그냥’이 하나도 간단하지 않다는 걸 곧 알게 되죠. 외국인 이혼절차는 말 그대로, 여러 나라의 법과 행정 절차가 겹쳐지는 지점입니다. 특히 상대방이 본국으로 돌아갔거나 연락이 끊긴 상황이라면 그 다음 수순이 막막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간단히 정리해서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는 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이혼이라는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