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한테 아이를 맡기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제가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혼을 결심한 부모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현실은 바로 양육권입니다.
감정적으로는 당연히 내가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법정에서 증명하지 못하면, 생각과 다른 결과를 마주하게 되죠.
이혼은 감정의 끝이 아니라, 법적 전략의 시작입니다.
그중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이혼시 양육권’이라는 사실을 대부분 너무 늦게 깨닫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준비가 없으면, 결과도 없습니다.
⚠️초반 대응을 놓치는 순간, 자녀의 양육권은 순식간에 상대 손에 넘어가게 됩니다.
그때는 아무리 억울해도 되돌리기 쉽지 않다는 걸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법원은 무엇을 보고 판단할까?
양육권을 주장한다고 해서 다 받아들여지는 건 아닙니다.
법원은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자녀에게 가장 이로운 쪽을 선택합니다.
즉, 감정이 아닌 ‘자료’와 ‘환경’이 결정한다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판단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녀의 연령, 현재까지 주 양육자가 누구였는지, 생활환경의 안정성, 경제적 능력, 부모와 자녀 간 유대 관계 등입니다.
📌특히 자녀가 13세 이상이라면, 본인의 의사도 중요하게 반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아이와의 관계, 신뢰, 애착 수준도 실질적인 판단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기준을 실제로 어떻게 준비하고 입증할지는 혼자서 판단하기엔 어렵습니다.
이혼시 양육권 문제는 단순히 말싸움이 아니라, 법리적 근거와 증거 자료로 접근해야 승산이 생깁니다.

상대보다 한 발 먼저 준비해야 합니다
이혼을 제기한 순간부터 상대는 이미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특히 양육권을 원하는 상대라면, 자녀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경제적 안정성을 부각시킬 자료를 준비하고 있죠.
그렇다면 나는요?
❌막연히 ‘나는 엄마니까’, ‘아빠니까’라는 감정에 기대는 순간, 바로 그 틈을 타고 양육권은 넘어갑니다.
‘이혼시 양육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자녀의 생활기록부, 병원 치료기록
❗양육 관련 사진과 영상
❗실제 양육 시간을 정리한 기록
이런 현실적 자료를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주거 이전이나 이직 등 생활상의 큰 변동이 있다면 그 사유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하죠.
이런 포인트를 간과한 채 감정만 앞세우면, 법원은 신중한 쪽, 준비된 쪽의 손을 들어줍니다.



협의이혼일수록 더 신중해야 하는 이유
협의이혼이라고 해서 양육권 문제가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양육권 결정이 '협의서 한 장'으로 끝나기 때문에 그 문서가 한 번 제출되면 나중에 바꾸는 게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즉, 처음 협의하는 시점에서 실수하면 나중에 아이를 되찾기 위한 소송까지 가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이죠.
그래서 저는 항상 말씀드립니다.
처음부터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장 싸우지 않더라도, 나의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어 있어야 혹시 모를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협의이혼 당시 상대에게 넘겨준 양육권을 몇 년 뒤 후회하며 상담 오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딱 하나입니다.
"이걸 왜 그때 미리 준비하지 않으셨을까."
이혼은 끝이 아니라, 자녀와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선입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양육권을 넘겨준다면, 아이와 함께할 많은 순간들이 통째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혼시 양육권’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입니다.
철저한 준비와 전략으로 임하는 쪽이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습니다.
혼자 버티며 감정에 휘둘리는 순간, 상대는 조용히 결과를 만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한 걸음 먼저 움직이세요.
제가 함께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