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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권 소송? 누가 유리해 질지는 '이것' 따라 달라집니다

법무법인 테헤란 이혼 2025. 6. 18. 14:13

아이를 사이에 두고 법정에 서야만 했던 그날,

한쪽은 “아이는 나와 살아야 해요”라고 말했고

다른 한쪽도 “절대 양보 못 합니다”라며 맞섰습니다.

그 순간 재판장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누가 더 아이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줄 수 있는지 보겠습니다.”

그제야 알았습니다.

사랑이나 눈물로 되는 싸움이 아니란 걸요.

양육권 소송은 결국 누가 아이의 삶을 더 설계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걸 입증하지 못하면, 아무리 사랑해도 졌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법원이 보는 기준은 단 하나, ‘아이의 복리’

 

양육권 소송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감정이 아닙니다.

바로 아동의 복리, 즉 아이의 ‘행복과 안정’이 최우선입니다.

부모가 누구든,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든 간에 법원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종합적으로 따집니다.

✔️아이의 나이와 성향

✔️현재의 생활환경 유지 가능성

✔️부모의 양육 능력과 시간적 여건

✔️정신적, 정서적 안정성 제공 여부

✔️부모 간의 갈등 수준

✔️아이의 명확하고 일관된 의사

 

예를 들어, 부모 모두가 양육을 원하더라도 한쪽이 야근과 출장이 잦고 양육지원망이 부족하다면 상대적으로 돌봄 가능성이 높은 쪽이 유리해집니다.

또한, 부모 간의 갈등이 극심한 경우 그 자체로 아이의 심리 안정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보다 갈등이 적은 쪽에게 우선순위가 돌아가기도 합니다.

‘나만큼은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마음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걸 법적으로 증명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실질적 양육자였다는 점, 반드시 입증해야 합니다

 

아이를 누가 키웠는지는 실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즉, 혼인 중이나 별거 중에도 실질적으로 누가 육아를 전담했는지가 관건입니다.

육아일지, 병원 진료 기록, 학원비 계좌 이체 내역, 학교 상담 내용 등 하나하나가 실질 양육자임을 증명하는 정황이 됩니다.

“아이 병원도 제가 다 데려갔어요.”
“학교 상담도 매번 제가 했고요.”

이런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이의 일정, 부모의 근무 시간표, 가족과의 생활기록.. 모든 것이 퍼즐처럼 모여야 설득력이 생깁니다.

또한 소득 수준만으로 판단하는 것도 아닌데요.

맞벌이 중 수입이 적더라도, 아이와의 교감, 안정성, 양육의 연속성 등이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양육권 소송은 증거 싸움이에요.

아이에 대한 당신의 노력이 숫자와 기록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그 시간은 법정에서 아무 의미도 없게 됩니다.

이런 구성은 혼자 준비하기에 벅찹니다.

그래서 전문가와 함께 초기부터 증거 설계 + 진술 구조 + 생활 리듬 분석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 따라 판결이 갈린다… 바로 아이의 목소리

양육권 소송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의 의사입니다.

물론 미성년자라고 해도 나이에 따라 법원이 아이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만 13세 이상 자녀의 경우 “아빠랑 살고 싶어요” 혹은 “엄마가 더 편해요” 같은 말이 판단 기준에 핵심 근거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아이의 의사라고 해서 무조건 수용되는 건 아닙니다.

그 의사가 왜 나왔는지, 얼마나 일관되고 자발적인지 또 외부의 영향이 있었는지를 함께 따집니다.

이 때문에 부모 중 한 쪽이 아이에게 압박하거나 설득을 넘어 강요를 한다면 그 자체가 불이익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아이가 자신 있게,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겁니다.

아이의 목소리를 법원에 정확히 전달하려면 진술서, 생활기록, 교사나 상담사 진술 등의 간접 증거까지 잘 설계돼야 합니다.

이런 전략은 단순한 감정이 아닌 전문적인 분석과 설득의 흐름이 필요한데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의 복리 중심 스토리라인을 구성하는 데 집중해야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양육권 소송은 그저 '아이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싸움이 아닙니다.

‘누가 더 잘 키울 수 있는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이 두 가지가 결국 결과를 바꿉니다.

감정으론 안 됩니다.

준비된 전략과 자료, 그리고 아이 중심의 설계가 필요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직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아이의 인생이 걸린 싸움.

이건 절대, 가볍게 들어가선 안 되는 싸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