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을 함께한 부부가 황혼기에 이별을 고민하는 일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자녀 양육 같은 문제는 대부분 정리가 되었지만
막상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생기게 됩니다.
괜히 말 꺼냈다가 서로 얼굴 붉히는 건 아닐지, 괜히 의심하는 꼴이 되는 건 아닐지.
망설여지는 순간도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이런 고민이 쌓인 상태에서 구체적인 확인 없이 협의이혼으로 서둘러 정리를 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재산분할은 단순히 각자 기여한 만큼 알아서 나누면 되는 문제로 생각하기 쉬우나
현실에서는 예상 밖의 변수들이 매우 많이 발생합니다.
지금부터 황혼이혼재산분할 과정에서 자주 놓치게 되는 핵심적인 부분들에 대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쉽게 넘기면 안 되는
황혼이혼 재산분할
오랜 시간 부부로 지내다 보면 서로의 경제 사정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배우자의 금융 정보나 자산 운용 방식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게다가 요즘은 예금이나 부동산 외에도 가상화폐, 해외 계좌, 타인 명의 재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을 감추는 것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특히 이혼을 예감한 상태에서 은닉이나 증여, 탕진처럼 계획적으로 자산을 빼돌리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황혼이혼재산분할을 고려하고 있다면 정확한 재산 내역을 먼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필요에 따라선 배우자의 재산 명세서를 요구하거나
가압류, 가처분 같은 사전 조치를 통해
중요한 자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절차가 복잡하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상대가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죠.
또 하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건 ‘특유재산’입니다.
이는 혼인 전부터 소유하고 있었거나 개인적으로 증여받은 자산으로 보통은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여겨지죠.
그러나 무조건 제외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황혼이혼재산분할에서는 이런 특유재산에 대해 공동 생활 중
본인이 얼마나 관리에 기여했는지에 따라 분할 가능성이 열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 명의의 부동산에 대해 아내가 유지·관리하거나 가치 상승에 기여했다면
이는 법원이 분할 대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이 됩니다.
기여도 판단, 어떻게 접근할까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재산분할 대상은 예금, 부동산, 차량, 주식 정도입니다.
하지만 퇴직금이나 연금, 심지어 채무까지도 분할의 범위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빚이더라도 그 용도와 발생 경위를 따져봐야 한다는 점인데요.
배우자의 개인적 낭비로 생긴 채무인지, 가족 생활을 위한 부채였는지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처럼 황혼이혼재산분할을 준비할 때는 단순히 금액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 자산과 부채의 성격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건 '얼마나 기여했는가'입니다.
전업주부였다고 해서 당연히 재산 기여도가 낮게 평가될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현실은 다릅니다.
집안일, 육아, 배우자 뒷바라지 등 보이지 않는 노동 역시
재산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충분히 인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강하게 반박하며 특유재산임을 주장하거나 기여도를 축소하려 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법적 판단 기준을 정확히 이해한 후 맞춤형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황혼이혼재산분할은
말 그대로 생의 후반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결정짓는 문제입니다.
앞으로의 생활 기반이 될 자산이 좌우되는 일이기에, 감정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겉으로는 평화로운 협의로 보이더라도 속내는 전혀 다를 수 있고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특유재산처럼 분할 여부가 모호한 자산의 경우에는 법리적 해석이 중요해지는 만큼,
전문가의 분석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입니다.
저희는 실제 사례와 판례를 바탕으로 개별 상황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드립니다.
황혼이혼재산분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작’입니다.
제대로 된 조언과 방향을 얻는다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저희에게 사안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