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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시 양육권 가져오는 방법? 한 페이지로 정리했어요

법무법인 테헤란 이혼 2025. 6. 26. 15:41

 

누군가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


이혼보다 어려운 건, 아이와의 이별이라고요.


이혼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긴 시간 고민하고 갈등했던 마음도 크지만, 아이를 누가 데리고 갈 것인지 결정하는 순간은 그 이상의 갈림길이 됩니다.


그 선택은 단순히 함께 사는 문제만이 아니라, 아이의 삶 전체를 바꾸는 일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잘 키우겠다’는 의지 하나로 충분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법원은 감정이 아니라, 근거를 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혼시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안고 찾아오시죠.


이번 글에서는 그런 물음에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법원이 보는 기준, 놓치기 쉬운 포인트, 그리고 전략적 접근까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양육권 결정은 오직 ‘아이의 복리’ 기준입니다


양육권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대개 ‘내가 부모로서 잘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칩니다.


하지만 법원은 그보다 더 단단한 잣대를 들이댑니다.


그 기준은 오직 하나, ‘아이에게 어느 쪽이 더 나은 환경인가’입니다.


그리고 이 환경이라는 건 단지 경제력만을 뜻하진 않습니다.


아이의 정서적 안정, 생활의 연속성, 학업 환경, 보호자로서의 책임감, 이미 형성된 애착관계 등 종합적인 요인이 작용하지요.


이 때문에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예컨대 소득은 상대방이 더 높지만, 아이가 주로 의지해온 쪽은 다른 쪽이라면, 법원은 정서적 안정에 더 비중을 둘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잘할 수 있다는 말보다, 그 ‘잘할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이혼시 양육권을 생각하고 있다면 감정보다는 구조적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자녀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환경을 어떻게 유지하거나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갖춰야만 결과가 달라집니다.

 

 

양육환경이 전부는 아니다, ‘기존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부모 중 누가 지금까지 아이를 더 가까이에서 돌봐왔는지도 법원이 매우 중요하게 보는 요소입니다.


특히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 자녀일 경우, 돌봄의 연속성은 매우 핵심적인 판단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지금까지는 배우자가 키웠지만, 앞으로는 내가 잘할 수 있다’는 주장은 법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지지요.

 

양육권은 미래에 잘하겠다는 다짐보다 과거에 얼마나 아이의 생활에 깊이 관여해왔는가를 기반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학원 등록, 병원 진료, 등하원, 급식 알레르기 체크까지—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모두 기록으로 남아 있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육아의 대부분을 상대방에게 맡겨온 경우라면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이혼시 양육권을 생각 중이라면, 소송 전부터라도 아이와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하거나 강화할지 고민해야 하며, 이미 해왔던 노력은 철저히 기록하고 자료화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냥 ‘부모니까’라고 생각하는 순간, 법적 논리는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양육권 분쟁에서 증거는 곧 ‘전략’입니다


말로는 누구나 아이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법정은 말보다 문서를 더 신뢰합니다.


그래서 양육권을 놓고 다툴 때 핵심이 되는 건 감정보다 ‘입증력’입니다.


입증력은 단순한 일기나 사진이 아니라, 제3자의 진술서, 기관 기록, 학교 상담 내용, 정신과 상담 기록, CCTV, 문자 내역 등 다양한 자료로 구성됩니다.


이런 자료들을 무작정 모으는 게 아니라, 법적 쟁점에 맞춰 선별하고 정리해야 비로소 전략이 됩니다.


그리고 이 전략은 단독으로 세우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양육권 판단은 상황마다 너무 달라서, 경험 없이는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할지조차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혼시 양육권 분쟁에 대비한다면, 소송 초기 단계에서부터 전략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실제 실무에서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증거 수집 방향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결과도 완전히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서류 몇 장 잘 작성하는 게 아니라, 전체 구조 속에서 입체적으로 판단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혼 자체보다 아이 문제는 더 복잡하고 더 예민합니다.


양육권은 부모의 권리가 아니라, 아이의 권리를 누가 더 잘 보호할 수 있느냐에 대한 법적 판단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잘할 수 있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고, 지금까지의 삶, 앞으로의 환경, 객관적 근거들이 어우러져야 법원이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이혼시 양육권을 가져오고 싶다면 그 의지를 법적으로 설계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이 아닌 논리로, 억울함이 아닌 구조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준비는 혼자보다 함께할 때 더 단단해집니다.


아이를 위한 결정을 후회 없이 내리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차분하게 전문가와 전략을 짜보시길 권합니다.


아이의 미래를 지키는 건 결국 지금의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