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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중 양육비 받을 수 있다 없다? 필요한 건 이것

법무법인 테헤란 이혼 2025. 5. 30. 16:37


이혼소송중 양육비 문제, 감정보다 냉정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혼을 고민하다 결국 소송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가장 먼저 충돌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누가 데리고 갈지, 어떤 환경이 더 낫다고 주장할 수 있을지, 그리고 결국엔 이혼소송중 양육비를 누가 얼마만큼 책임질 것인지가 첨예한 쟁점이 됩니다.

한때는 함께 키우겠다고 약속했던 자녀지만, 막상 이혼을 논하게 되면 그 책임조차 계산의 대상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정당한 몫을 요구하다 오히려 비난받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책임을 피해 가려다 판결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이기도 하죠.

 

                                           “누가 아이를 키우느냐”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양육권은 단순히 ‘아이를 누가 데리고 있을 것인가’를 넘어섭니다. 법원은 아이에게 어떤 환경이 안정적인지를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직업, 경제력, 주거환경, 돌봄 체계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며 감정적 거리보다 현실적인 여건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상대가 양육권을 주장하며, 그에 대한 양육비까지 요구할 경우, 이혼소송중 양육비 항목은 단순한 계산이 아닌,

전체 소송 전략과 직결되는 문제가 됩니다.

즉, 지금 누가 아이를 데리고 있느냐, 앞으로 어떻게 돌볼 수 있느냐, 이 모든 것이 양육비 책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양육비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제가 수입이 적은데, 무조건 법에서 정한 금액을 줘야 하나요?”

양육비는 법률상 ‘아이의 권리’로 규정돼 있고, 부모 모두의 책임입니다. 단지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그 의무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법원은 부모의 소득, 자녀 수, 나이 등을 반영한 기준표를 바탕으로 양육비 액수를 산정합니다. 물론 상대의 주장이나 사정도 고려하긴 하지만,


상대가 나보다 훨씬 더 수입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그쪽에 모든 책임을 전가할 수는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수입을 정확히 입증하는 자료와 지출 내역, 생활 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입니다. 막연한 억울함보다는 자료와 사실이 중요하게 작용하죠.

이런 이유로 이혼소송중 양육비 산정이 들어가면, 단순히 “상대가 더 잘 벌잖아요”라고 말하기보다는 법적 기준에 맞춰 어떤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는지를 제대로 분석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루고 피하다 보면, 더 큰 책임이 돌아옵니다

 

이혼 소송이 오래 걸리다 보면, 양육비 문제는 뒤로 미루거나 감정적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양육권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왜 돈부터 내라고 하나요?”
“상대방이 아이를 자기 마음대로 데리고 있으면서 양육비를 청구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대응을 늦추면 법원은 ‘양육 현실’만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실상 양육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대에게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임시양육비 결정이나 간이 지급명령 등으로 나도 모르게 체납자가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단 확정되면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하고, 지급이 늦어지면 강제집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혼소송중 양육비는 단순한 의무 그 이상입니다. 내가 책임져야 할 몫인지, 아니면 방어해야 할 청구인지 그 구분조차 못 하고 넘어가면 소송의 흐름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소송이라는 건, 상대와의 다툼이기도 하지만그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무엇을 지키고 싶은가’입니다.

양육비 문제는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건 내가 전 배우자에게 주는 돈이 아니라, 아이의 삶과 권리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임을 회피하려다 더 많은 법적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었고, 반대로 억울하게 지나치게 부담하게 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주장을 어떻게 구성하고 무엇을 법적으로 인정받느냐가 핵심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이혼소송을 앞두고 있다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녀 문제가 얽혀 있다면 양육비는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항목입니다.

‘지금은 싸우는 시기’가 아니라, ‘아이를 지키는 시기’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