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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소장 접수후 필요한 대응은 이겁니다

법무법인 테헤란 이혼 2025. 5. 30. 16:32

이혼소송 소장 접수후부터 진짜 싸움이 시작됩니다

배우자와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감정의 골이 더 이상 회복되지 않을 만큼 깊어졌을 때 결국 선택하게 되는 게 ‘이혼소송’입니다.

많은 분들이 소장 접수만 마치면 일단 일은 벌여놨으니 법원이 알아서 정리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이혼소송 소장 접수후부터는 감정이나 억울함이 아닌, 자료와 논리의 싸움이 됩니다. 나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방심하거나, 반대로 내가 피해자이기 때문에 법원이 알아서 이해해주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는 매우 위험합니다.

 

 

                                         답변서가 시작점, 반격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소장이 접수되면 상대 배우자에게 법원에서 송달이 나가고, 일정 기간 내에 ‘답변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이 문서는 단순한 반박용 문서가 아닙니다. 상대방이 내 주장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할지를 엿볼 수 있는 핵심 기초자료입니다.

대개는 이 시점에서 상대도 변호인을 선임하게 되고, 그에 따라 반소나 반박 자료들이 준비됩니다.

 

한쪽이 ‘폭력’이나 ‘외도’를 주장하면, 다른 쪽에서는 ‘가정불화의 책임은 오히려 너에게 있다’는 식으로 맞서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혼소송 소장 접수후 대응이 늦어지면, 증거의 흐름과 주장 구조에서 불리한 고리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감정적 태도보다 법적 대응 중심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증거 없는 억울함은 법정에서 외면받습니다

 

이혼을 결심하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생활비를 주지 않거나, 외도, 폭언, 신체적 폭력 등 다양한 사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소송에서 유리해지는 건 아닙니다.

법원은 진술보다 ‘증거’를 봅니다. 폭언을 녹취한 파일, 외도 정황을 입증할 메시지, 통장 내역이나 CCTV 화면 등은 객관적인 증거로 인정될 수 있지만, 단순한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이 내게 불리한 주장과 함께 그럴듯한 자료를 제출했을 때, 그에 맞서는 방어 논리를 갖추지 못하면, 진실과 다르더라도 불리한 판결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혼소송 소장 접수후에는 ‘내가 얼마나 억울한가’보다 ‘그 억울함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가 본질적인 승패를 가릅니다.

 

                                        재산, 자녀, 명예… 잃을 수 있는 것들은 너무 많습니다

이혼소송은 단순히 혼인 관계의 해소만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재산분할, 위자료, 양육권, 양육비, 면접교섭권 등 삶의 전반이 걸려 있는 문제를 함께 결정하게 됩니다.

결혼생활 중 쌓아온 재산 중 어떤 항목이 공동재산인지, 배우자 명의로 된 부동산이 실질적으로 공유된 것인지, 퇴직금이나 연금이 어떤 방식으로 평가되는지 등 굉장히 세부적인 쟁점들이 다뤄집니다.

아이에 대한 문제는 감정적으로 더 민감합니다. 

 

누가 더 아이의 복리를 우선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는지, 부모로서의 책임을 제대로 다해왔는지 등이 집중적으로 검토됩니다.

특히 상대가 양육권을 주장하면서 나의 양육 능력을 문제 삼을 경우, 이전에 간과했던 사소한 생활 습관이나 일시적인 감정 표현조차도 문제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혼소송 소장 접수후 전개되는 과정은 단순한 해소가 아니라, 

 

서로에게 책임을 묻고 미래의 조건을 다시 나누는 일입니다. 한 발 잘못 디디면, 돌이키기 힘든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혼을 결심했다는 건 이미 많은 갈등과 고통을 겪으셨다는 의미일 겁니다. 그러나 그 감정의 연장선에서 소송까지 이어가선 안 됩니다. 소송은 감정의 장이 아니라 전략의 장이기 때문입니다.

이혼소송 소장 접수후부터는 모든 것이 기록과 자료로 정리되며, 법원이 보는 시선으로 나의 입장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감정의 언어는 통하지 않습니다.

혼자서 싸움을 끌고 가려 하기보다, 지금 내 상황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어떤 자료가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함께 전략을 세울 조력자가 꼭 필요합니다.

이혼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내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만이,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첫 발을 제대로 디딜 시간입니다.